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센터와 Global Vaccine Data Network (GVDN)가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을 체결하였다. GVDN은 글로벌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가능케 하고, 데이터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기량을 향상시키며, 연구에 대한 표준과 공통 데이터 프로토콜을 공유함으로써 백신 사용과 안전성에 대한 논의와 과학적 근거 생산을 촉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제 협력 네트워크이다. 현재 전 세계의 백신 관련 전문가, 글로벌 보건기관 및 기타 비영리 단체 등 총 27개국에 위치한 31개의 기관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센터와 GVDN은 이번 MOU를 통해서, 백신안전성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활동,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사용한 백신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 연구, 적절한 보건조치 증진, 백신 안전성과 관련된 국가적 및 국제적 대응 도모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MOU를 기념하기 위한 서명 세레모니와 국제심포지움은 5월19일(금요일)에 서울대학교병원 이건희홀에서 열렸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님과 서울의대 김정은 학장께서 직접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시는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멀리 미국에서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GVDN의 공동대표자이신 Steve Black 박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학한림원 백신안전성연구센터와 GVDN 간의 협약(MoU)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가진 후, 주제발표에 들어가서 이종구 역학연구부장이 연구센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금까지 추진해온 백신안전성평가연구들을 소개하고, Steve Black박사가 GVDN에 대한 소개와 추진하고 있는 백신안전성평가연구들을 소개해주었다. 두 연자의 발표에 이어 패널토의가 진행되었는데, 토의자로는 정승은 소통교육부 차장과 박혜숙 역학연구부 간사 및 최원석 전문가자문단 자문위원이 참여하였다. 연구센터에서 수행해온 백신접종 후 안전성 평가연구는 백신접종과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질병간의 인과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세계보건기구, 미국 FDA, 및 유럽 EMA에서 추천하는 연구방법들을 적용하고 있다. 국제심포지엄을 통하여 GVDN의 연구경험들을 배우면서 우리 연구센터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MoU 체결을 통하여 향후 공동연구의 활발한 추진으로 더욱 신속하고 철저한 백신안전성평가를 수행하고, 국제적인 수준에서의 연구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